한국인에게 유명한 영국의 동화작인 앤서니브라운의 전시회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직 관람하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서둘러서 그의 작품세계를 만나보세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원더랜드 뮤지엄
* 전시기간 : 2022년 12월 7일 ~ 2023년 2월 19일 (월요일 휴관)
*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 전시장소 : 강동아트센터 복합문화공간 아트랑
*티켓가격 : 10,000
체험 프로그램 : 세계와의 소통
* 주제 : 앤서니 브라운의 셰이프 그림책
* 일정 : 10:30, 13:00, 14:30, 16:00
* 소요시간 : 약 70분
* 대상 : 5-7세 어린이
* 비용 : 30,000원
이번 전시 예술체험 프로그램 메인 컨셉은 '세계와의 소통'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만 생활해야 했던 아이들이 예술놀이를 신나게 즐기면서 처음 만난 친구들과 쉽게 친해지고 편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예술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타인과의 협업, 배려, 소통 등 사회성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어린이 도슨트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개인 헤드셋을 필수로 지참하셔야 합니다. (미 지참 시 현장에서 2,000에 대여 가능) 프로그램 체험에 전시 입장료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시 전시입장권을 미리 구매하여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 시작 10분 전까지 도착 부탁드립니다.
* 일정
1. 20분 / 어린이 도슨트 투어로 전시 즐겨보기
2. 45분 / 서로 인사하고 친해지기, 전시공식 워크북을 통해 앤서니브라운 알아보기, 앤서니 브라운의 셰이프게임으로 소통하기, 나만의 셰이프 그림책 만들어 보기
3. 5분 / 나만의 그림책 자랑하기
고릴라에 매료된 동화작가
앤서니브라운은 영국 요크셔의 셰필드에서 태어나 브래드포드에서 술집을 운영하던 부모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그림을 비롯한 예술을 즐겨 했고, 럭비와 크리켓도 곧잘 했다고 합니다. 앤서니브라운은 본래 기자나 권투선수가 꿈이었다고 합니다. 리즈 미술대학에서 그랙픽디자인을 전공한 앤서니브라운은 일단 화가가 되려 했지만 돈이 부족해 의학 일러스트레이터로 취직을 하게 됩니다. 그 후 맨체스터 왕립의료원에서 일하게 되지만 이내 싫증을 느끼고 앞날이 보장되어 있는 왕립의료원의 의학 일러스트레이터 일을 그만두고 책과 삽화를 쓰고 그리기 시작합니다. 현재 그의 위상을 감안하면 어찌보면 신의 한 수 였던 셈입니다. 책과 삽화를 쓰고 그리기로 결심한 이후 출판한 책이 상업적으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동화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의 인기는 <우리 엄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의 출판으로 끝없이 높아지다가 <고릴라>와 <돼지책>으로 정점을 찍습니다. 특히 앤서니브라운은 몰라도 <돼지책>이나 그의 고릴라 캐릭터는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이 두 작품은 앤서니브라운의 일생에 큰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그후 앤서니브라운은 동화 또는 어린이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최초의 영국인이 됩니다. 2021년에는 2021년 새해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대영제국 훈장 3등급인 대영제국 기사단 사령관 작위를 받았습니다. 그의 그림에는 동물이 매우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코끼리>의 코끼리, <돼지책>의 돼지, <사냥꾼을 만난 꼬마곰>과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의 곰 등 동물이 많이 등장합니다. 특히 고릴라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데, 고릴라가 등장하거나 고릴라가 주인공을 맡은 작품만 해도 수십 가지가 넘고 '윌리'라는 이름을 가진 고릴라의 모험을 담은 책 시리즈까지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작품에 고릴라가 신문, 액자, 장난감, 포스터에 등에 이스터 에그로 등장할 정도입니다. 앤서니브라운이 말하길 자신의 작품에 이렇게나 고릴라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자신이 고릴라에 매료되었고 자기 가족에게는 매우 따뜻한 모습을 보이고 가족이 위험에 빠지면 공격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아버지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름과 털 같은 다양한 텍스처를 가진 고릴라가 작가로써 표현하기 매력적인 동물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어렸을 때 본 <킹콩>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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