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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2023 정승환X페퍼톤스 어쩌다 페스티벌 콘서트

by 지몽별 2023. 3. 7.

'안테나'의 소속가수인 정승환과 페퍼톤스가 함께 콘서트를 엽니다. 진지하고 잔잔한 매력의 두 가수가 함께 펼치는 담담하지만 진동 깊은 무대를 만나보세요.

어쩌다 발견한 행운 같은 페스티벌

공연의 본질인 아티스트, 관객, 무대, 이야기 그리고 빛과 음악 그 자체로 완전한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음악으로 소통하기에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운 모든 장치를 걷어내고 오롯이 서로를 마주하고 본질적인 완전함으로 음악이 줄 수 있는 위로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깊은 울림을 전하기 위한 어쩌다 발견한 행운 같은 음악여행!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어쩌다 페스티벌의 이야기들이 이제 시작됩니다.

공연기간 : 2023년 3월 11일 (토)

공연시간 : 오후 18:00 (110분)

공연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

티켓가격 : R석 121,000원 / S석 99,000원 / A석 77,000원

할인정보 : 장애1-3급(동반 1인 포함) 20% / 장애 4~6급(본인에 한함) 20% / 국가유공자(본인에 한함) 20%

정승환 / 한없이 진지하고 항상 또렷한 실력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들려주는 아티스트

정승환은 2016년 11월 29일 '이 바보야'로 데뷔했습니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4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출연 당시 19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감성과 음악에 대한 진지함으로 심사위원들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오디션 역사상 처음으로 5주간 멜론차트 1위 6개월 이상 차트인을 기록했습니다. '유재하-이문세-변진섭-신승훈-조성모-성시경' 등 발라드계의 계보를 잇는 발라드 세손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가면 갈수록 깊고 인간적인 향기가 느껴지는 가수로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정승환 특유의 굵은 고음과 감정 표현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노래도 노래지만 은근한 자기 자랑과 약간의 드립을 섞은 센스 있는 말솜씨와 대중가요 춤 커버로 과거 케이팝스타에서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여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목소리 자체는 중저음과 중고음을 섞으면 나올 듯한 몽환적인 얇은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종으로 치면 로우테너에 속하며 발성 자체가 좋고 피지컬이 우수해 상당한 성량과 음역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유의 음색에서 오는 호소력과 고음에서의 풍성한 맛이 합쳐져 사실상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정통파 발라드에서 큰 강점을 보입니다. 다만 3옥타브가 넘는 노래는 본인의 굵은 음색과 맞지않는다고 생각하는지 노래방에서 장난식으로 부른 걸 제외하면 부르지 않습니다. 

감정표현 역시 많은 이들이 칭찬합니다. 일반적인 오디션 참가자들의 경우 노래를 완곡하는데 중점을 두고 다소 발성이나 기술적인 면을 많이 생각하는 경향이 큰데 정승환의 경우 어느 정도 발성 기반을 닦아놓은 상태에서 연습을 거듭해 노래에 섬세한 강약조절과 표현력까지 상대적으로 능숙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발성적인 능력보다는 오히려 이 표현력과 감성이 정승환의 숨겨진 큰 무기입니다. K팝 스타에서도 이런 섬세함이 다른 참가자들과 정승환을 구분 짓는 크나큰 개성이자 장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가수로 데뷔한 후 이러한 면이 더욱 부각되며 비슷한 강점을 가진 선배 가수인 박효신이 연상된다는 평가 역시 많습니다. 

페퍼톤스 / 목청 돋워 소리치지 않아도 무대 밖으로 흘러나오는 노랫말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지적인 호소력의 아티스트

페퍼톤스는 신재평과 이장원으로 이루어진 남성 2인조 밴드이자 프로듀싱 유닛입니다. 멤버 2명 모두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으로 2003년 의기투합해 페퍼톤스를 결정해서 2004년에 데뷔했습니다. '페퍼'는 신재평이, '톤스'는 이장원이 지었는데 '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을 주는 인생의 조미료 같은 사운드를 추구하는 밴드'라는 그럴듯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별 뜻 없이 어감이 좋은 신조어를 만든 것으로 데뷔 초 라디오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사실은 박하(페퍼민트)를 페퍼로 착각한 신재평 때문에 탄생한 이름입니다. 2005년 12월 16일, 첫 번째 정규앨범 <COLORFUL EXPRESS>를 발표했다. 페퍼톤스의 멜로디 감각과 세련된 어레인지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다채로움을 선사하는 앨범이라는 평가입니다. 주특기인 촘촘하면서도 매끄럽게 미끄러지는 그루브와 친근하면서도 결코 단순하지 않은 멜로디로 깊이 있는 스케일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잠든 도시의 미로', 'Heavy sun Heavy Moon', 'Colorful' 등의 연주곡은 빼어난 편곡을 자랑하며 페퍼톤스의 진가가 드러났습니다. 2008년 두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12월 5일에는 안테나 뮤직으로 레이블을 옮겼습니다. 유희열이 페퍼톤스의 광팬임을 자처해 온 데다가 당시 유희열의 라디오에 신재평이 고정게스트로 출연, <여름날> 음반 작업에 참여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자연스럽게 안테나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감성적인 노랫말, 음표와 소리의 수학적 분석과 감각적 편곡'으로 요약되는 페퍼톤스의 음악은 예쁜 멜로디에 가려져 있지만 화성과 리듬이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코드 진행이 복잡하고 리듬도 변칙적이라 무슨 악기를 고르든 카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재형도 페퍼톤스의 곡을 '트리플액셀을 연달아 세 번 뛰는 것 같은 고난도'라고 표현했고 연습에 지쳐 곡이 이상하다는 디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곡이 복잡하고 코드가 너무 많아서 커버 영상이 드문 편입니다. 신재평은 누가 페퍼톤스의 음악을 커버를 해주는 것이 소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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